허열 증상, 완화하는 음식 10가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안재현이 허열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허열은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아니기 때문에 생소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허열 증상과 허열에 좋은 음식 몇 가지를 알아봅시다.

허열이란?

허열(虛熱, deficiency heat)은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몸에 원기가 부족해 발생하는 열감을 말합니다. 즉, 몸이 허약한 사람들은 허열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허열은 의학적인 표현과는 다소 거리가 멀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허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허열이 발생하는 원인을 양허(陽虛), 음허(陰虛), 기허(氣虛), 혈허(血虛) 4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한의학에서 말하는 허열의 원인은 현대의학의 관점으로 바라볼 때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만약 허열 증상이 나타나 종합병원에 방문한다면 의사는 허열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기능저하, 신장기능저하, 만성피로증후군, 호르몬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허열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자 한다면 한의학보다는 현대의학에서 답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허열은 신체의 곳곳에서 열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열감 외에도 다음과 같은 허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허열 환자가 주로 체액(體液)이 부족하고, 음(陰)과 양(陽)이 불균형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의학 관점에서 보자면 탈수, 전해질·호르몬 불균형, 자율신경계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아닌, 의사의 진단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열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각해진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허열 증상을 완화하는데 좋은 음식은 신체의 음양 균형을 맞추고, 체액(수분)을 보충하는 음식이 적합한데요. 참고로 허열의 경우, 일부로 열을 낮추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음식은 신체에 부족한 영영소와 수분을 공급하고 자율신경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허열 증상을 완화하는데 간접적인 도움을 받게 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마그네슘과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먹는다면 허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 음식만으로 허열을 치료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허열 환자는 일반적으로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신체 기능이 저하됩니다. 즉, 자율신경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녹차와 커피처럼 카페인이 풍부한 음식은 자율신경계의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허열 환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열을 치료하려면 "허열이 왜 발생했는가"를 알아야 하는데요. 허열의 발생 원인은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원인마다 치료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허열을 치료하기 위해선, 가급적 한의학보다는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나 의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의사는 여러분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정확한 치료법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