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혈압과 맥박수에 변화가 생기는데요. 맥박에는 큰 변화가 없을지 몰라도, 혈관이 탄력을 잃고 경화되면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답니다. 70대 정상 혈압, 맥박수는 얼마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목차
70대 정상 혈압
70대는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반적인 정상 혈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별 | 수축기 혈압(mmHg) | 이완기 혈압(mmHg) |
남성 | 135 | 81 |
여성 | 133 | 80 |
* 해당표는 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혈압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습니다.
70대 남성의 경우 정상 혈압은 135/81mmHg, 여성의 경우 133/80mmHg입니다. 단, 해당 수치는 고혈압 전단계로, 혈압 관리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요.
물론, 70대 노인은 건장한 30대 성인보다 혈압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혈압의 기준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가 동일합니다.
즉,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하,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하가 되어야 정상 혈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70대 분들도 해당 범위에 속하도록 혈압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죠.
70대 혈압이 높은 이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즉, 2명 중 한 명은 고혈압 환자라는 것이죠.
이처럼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데요. 특히 70대 혈압이 높은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경직되며, 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합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압 파동이 빠르게 반사되기 때문에 수축기 혈압을 증가시킵니다. 즉,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면서 심장이 더 많은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고혈압의 기준
구분 | 수축기 혈압(mmHg) | 이완기 혈압(mmHg) |
고혈압 | 140 이상 | 90 이상 |
건강한 혈압 | 120 이하 | 80 이하 |
저혈압 | 90 미만 | 60 미만 |
국내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는데요. 반면에 미국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고혈압학회에서도 고혈압의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70대 분들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각각 130/80mmHg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0대 정상 맥박수
휴식을 취했을 때와 운동을 하고 나서 측정했을 때의 정상 맥박수는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70대 정상 맥박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휴식 맥박수(bpm) | 최대 맥박수(bpm) |
정상 | 60~100회 | 150회 |
서맥 | 60회 미만 | |
빈맥 | 100회 이상 | 150회 이상 |
70대 정상 맥박수는 휴식을 취했을 때 분당 60~100회입니다. 만약 중등도 및 고강도 운동 시 최대 맥박수는 분당 150회까지 인데요. 참고로 최대 맥박수는 "220 - 나이"로 계산됩니다.
그러나 70대의 경우, 다양한 신체기관이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그중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맥박수 또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즉, 70대 노인은 맥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서맥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죠.
특히 맥박수에 관여하는 '동방결절(SA node, sinoatrial)'이라는 신체 조직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는 심장 박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맥박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70대 분들은 휴식 시 맥박수가 60~100회 사이에 속해 있으실 텐데요. 일부 경우에는 맥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70대 혈압, 맥박수 Q&A
70대 혈압 관리 방법
혈압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체중 관리, 금연, 절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고혈압 환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혈압 강하제(혈압약)를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압과 맥박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나요?
네. 70대는 혈압과 맥박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고혈압이나 부정맥과 같은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가정용 혈압계나 맥박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아요
휴식 시 맥박수가 분당 60회 미만 또는 100회 이상인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어지러움, 피로감,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심장 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요약
나이가 들수록 혈압과 맥박 관리의 중요성도 증가하는데요. 70대의 경우 정상 혈압은 남성 135/81mmHg, 여성 133/80mmHg이며, 맥박수는 휴식 시 60~100회가 일반적입니다.
혈압이 높아지기 쉬운 시기이므로, 규칙적인 건강 관리와 정기적인 측정이 필요합니다. 혈압과 맥박수의 변화는 건강 문제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상 범위에 속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