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로 알려진 삭센다(Saxenda)는 식욕조절과 체중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삭센다 주사 가격과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삭센다(Saxenda)
삭센다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입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일론 머스크의 체중 감량을 직접적으로 도운 '위고비'와 '오젬픽'을 개발한 이력이 있습니다.
삭센다는 본래 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삭센다를 투여한 환자의 체중이 상당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비만 치료에 목적을 둔 결과 오늘날의 삭센다가 탄생했습니다.
효과
삭센다의 핵심 성분은 GLP-1 유사체인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입니다. 이 성분은 음식을 섭취하면 장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 췌장의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춘다.
- 음식이 소화되는 시간을 지연시킨다.
- 뇌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조절한다.
-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즉, 삭센다 주사를 투여하면 신체는 음식을 섭취한 것과 유사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이 음식을 충분히 먹었다고 느끼도록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죠.
물론, 음식 섭취 없이 삭센다를 이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욕조절이 어려운 비만환자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답니다.
삭센다 주사 가격
삭센다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삭센다 30일분의 가격은 1,350달러로 한화로 약 186만 원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삭센다 주사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최저 가격 | 최대 가격 |
| 삭센다 주사 1펜(3ml, 6mg/ml) | 120,000원 | 160,000원 |
삭센다는 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각 지역의 병원 및 약국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삭센다 주사 1펜은 여러 번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의 투여량에 따라 구매 횟수도 달라지게 되는데요.
삭센다 주사 1펜은 3ml 용량으로 농도는 6mg/ml입니다. 일반적으로 삭센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1일 0.6mg로 투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삭센다 주사 1펜을 매일 0.6mg으로 투여하면 이론상 최대 30회까지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삭센다는 투여량을 점점 늘려 하루 최대 투여량인 3mg로 유지해야 합니다. 설명서에 따르면, 5주 차부터 1일 3.0mg로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부터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실 수 있습니다.
즉, 5주 차부터는 삭센다 주사 1펜으로 6일 동안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6일마다 12만~16만 원에 달하는 삭센다를 구매해야 합니다.
삭센다 용량, 농도 보충 설명
삭센다 주사 1펜의 용량은 3ml이고, 농도는 6mg/ml이다. 따라서 총 18mg의 리라글루티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여러 번 나누어 투여할 수 있다. 하루 최대 투여량은 3mg로 이론상 6일간 투여할 수 있다.
삭센다 주사 부작용
삭센다는 2014년 12월 FDA로부터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12세 이상에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입니다. 그러나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증상
- 메스꺼움, 구토
- 설사, 변비
- 저혈당
- 두통, 복통
- 피로감, 현기증
- 발열
- 소화불량, 위장 장애
삭센다 주사를 투여한 사람들은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건강에 심각하게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부작용들이죠.
심각한 증상
- 췌장염
- 담낭염
- 신장 문제(신부전)
- 심박수 증가
- 알레르기 반응
- 정서적인 변화(우울증)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삭센다 주사 투여 시 위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단, 드문 케이스로 모든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삭센다 주사 FAQ
삭센다 주사는 발암 가능성이 있나요?
삭센다 주사가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삭센다 주사와 동일한 성분이 들어있는 빅토자(Victoza)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췌장암이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연구에서는 삭센다의 핵심 성분인 리라글루티드가 갑상선 암을 포함한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삭센다의 발암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습니다.
임산부도 삭센다를 투여할 수 있나요?
임산부는 삭센다를 절대 투여해선 안됩니다. 유산의 위험이 있으며,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거나, 수유 중인 여성도 안전을 위해 삭센다의 사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삭센다 주사는 안전한가요?
삭센다 주사에 포함된 리라글루티드는 이미 FDA로부터 승인을 여러 번 받은 안전한 성분입니다. 그러나 일부 경우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만성적인 건강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24년 6월, 미국 여성이 삭센다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삭센다 주사를 투여하고 치료 불가한 위장 마비가 나타났다는 건데요.
해당 여성은 2년 간 삭센다를 투여하고, 위장 마비가 발생했으며 지속적인 구토와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수차례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삭센다 주사를 투여하고, 속이 불편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위장 장애가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기존에 장이 민감하신 분들도 삭센다 투여 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 요약
삭센다는 식욕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체중 감량을 도울 수 있는 비만 치료제입니다. 삭센다 주사 1펜의 가격은 12만~16만 원 사이로 이론상 한 달 동안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삭센다 주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일부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이 절실하더라도 삭센다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삭센다 주사를 투여한 예정이라면,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고 필요한 기간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기간 투여 시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