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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구충제 복용법 '이런 사람만 드세요'

by 건강대표 2024. 3. 14.

구충제 복용법

구충제마다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구충제를 복용해야 할지 어려울 수 있는데요. 구충제 복용법을 총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구충제는 꼭 먹어야 할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구충제를 꼭 먹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위생 수준이 향상되었고, 한국기생충박멸협회(현재는 통합)의 공중보건 캠페인으로 기생충 예방에 기여하고 있죠.

    저는 어렸을 적 구충제를 매년 정기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답니다. 그 당시 사회분위기도 마찬가지였지만, 현재는 이러한 인식이 구충제를 판매하기 위한 상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의 구충제 지침에 따르면 "토양으로 전파되는 기생충 유병률이 20%"가 넘어서면 1세부터 최대 14세까지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답니다.

    물론, 한국에서 현재 유병률 20%가 넘어서는 지역은 없죠. 그러나, 이와 비슷하게 매년 5대강 인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감염조사'를 실시한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3.7%로 작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장내기생충이 많이 발생하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3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유행지역 감염률
    섬진강 유역 5.0%
    낙동강 유역 3.3%
    한강 유역 2.7%
    영산강 유역 1.5%
    금강 유역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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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장흡충, 편충, 참굴큰입흡충 순서로 많았고, 토양매개성 기생충은 확인되지 않았답니다. 즉, WHO에서 권고하는 구충제 지침이 필요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이러한 기생충은 오염된 물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회로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염된 물과 이로 인해 오염된 음식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가족 간에 직접적으로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족 구성원이 같은 환경에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공유하거나 살고 있다면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민물고기를 생으로 자주 먹거나, 수질오염이 심한 지역의 사람들은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구충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설명한 상황에 해당되는 분'들만 읽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충제 복용법

    2023년 기생충별 감염률을 참고해 각각 기생충에 맞는 구충제 복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생충 종류 구충제 종류 복용법
    간흡충 프라지콴텔 1일 3회 / 하루만 복용
    장흡충 프라지콴텔 1일 3회 / 하루만 복용
    편충 알벤다졸 또는 메벤다졸 1일 2회 / 3일간 복용
    참굴큰입흡충 프라지콴텔 1일 3회 / 하루만 복용

    주의사항

    • 임산부 및 모유수유 중 복용 금지
    • 만 2세 미만 복용 금지
    • 다른 의약품 복용 중인 경우 의사와 상담
    • 간 또는 신장 질환 환자의 경우 의사와 상담

    만약 기생충의 감염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은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알벤다졸과 메벤다졸은 일반의약품으로 간단히 구입할 수 있지만, 흡충에 필요한 프라지콴텔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답니다.

    결론

    국내에서는 토양매개성 기생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장내기생충 유행지역에 살고 있다면 구충제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간흡충과 장흡충으로 인해 감염되기 때문에 '프라지콴텔'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구충제 복용법을 참고하시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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