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농 빼는 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축농증 농 빼기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축농증으로 고생이 심했었습니다. 지금은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어 여름에는 괜찮고 겨울에는 심해지는 만성적인 축농증이 있어요.
축농증이 가장 스트레스받는 부분은, 코 점막이 부어서 농이 꽉 차 잘 쉬어지지 않는 것인데요. 특히, 코를 아무리 풀려고 해도 농과 콧물이 잘빠져 나오지 않아 항상 병원을 달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코세척 기계로 농을 빨아들이는 기계를 사용하면 금방 빠지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농이 차오르죠.
병원을 수시로 갈 수도 없고, 코는 답답하고 미칠 지경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축농증 농 빼는 법은 유튜브에 다양하게 있는데요. 저도 그중 하나를 따라 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목차
축농증 농 빼기
축농증 농 빼기 좋은 방법은 우선 페트병과 생리식염수가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에는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다가 번거로워서 직접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생리식염수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 물 1L, 소금 3 티스푼, 식용소다 1 티스푼
생리식염수는 원래 이보다 소금이 적게 들어가는데, 이비인후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 3% 이상 소금물이 코세척이 가장 좋다고 해서 따라 했습니다.
생리식염수를 만들었다면 페트병이 넣어줍니다. 아예 페트병에서 만들어도 됩니다. 그다음 아래 방법을 따라 해주세요.
방법
- 상체를 숙이고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준다.
- 위를 향하는 콧구멍에 생리식염수가 담긴 페트병을 가까이한다.
- 천천히 구멍으로 생리식염수를 부어준다.
- 이때, 머리끝과 턱이 수평이 될수록 반대 코로 잘 나옵니다.
- 페트병의 절반정도 넣었으면 멈추고 코를 약하게 풀어준다.
- 반대쪽 코도 반복한다.
유튜브에도 이런 방법이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요. 대부분 물을 아래에서 쏘는 방식으로 하던데 저한테는 그 방법이 힘들었어요.
코세척기계도 사용해 봤지만,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구매하면 주는 코세척기 통은 요긴하게 활용하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코안에 소금물을 직접 넣어서 염증과 농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거죠. 차가운 물보다는 약간 따듯한 물이 효과가 좋습니다.
축농증이 심한 날에는 코 하나당 페트병 하나씩 총 2개를 썼습니다. 이 방법으로 농을 자주 빼주면 염증이 금방 가라앉고 무엇보다 효과가 오래간답니다.
주의사항
몇 가지 주의사항을 말씀드리자면, 축농증 농 빼기 방법이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 자연요법으로 잠깐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코에 생리식염수를 넣고 나서 물을 제대로 빼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잘 때나 누워있을 때 귀나 코에서 물이 갑자기 주르륵 나옵니다.
고개를 숙이고 5분 정도 물을 충분히 빼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생리식염수를 만들 때는 반드시 깨끗한 물과 굵은소금을 사용하세요. 맛소금이나 MSG 들어간 소금 절대 안 됩니다.
마치면서
이 글은 제가 축농증을 직접 겪으면서 농을 어떻게 뺏는지 공유하고자 하는 글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축농증으로 힘드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