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나이에 따라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고혈압과 저혈압으로 인해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령별 혈압 정상 수치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혈압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면 동맥벽이 점차 경화되고 탄력성이 감소합니다. 즉, 혈관의 유연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죠. 또한 노인분들은 신체 활동량과 근육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나이가 들면 고혈압과 동시에 저혈압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심박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혈압을 정상 범위에 속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연령별 혈압 정상 수치
아래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령별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분포현황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자료갱신일이 2024년 3월 29일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습니다.
| 연령 | 남성 혈압 수치 (수축기/이완기) | 여성 혈압 수치 (수축기/이완기) |
| 19세 이하 | 106/70 | 104/70 |
| 20~24세 | 107/71 | 105/71 |
| 25~29세 | 108/73 | 107/71 |
| 30~34세 | 109/75 | 107/73 |
| 35~39세 | 111/75 | 110/74 |
| 40~44세 | 112/76 | 111/74 |
| 45~49세 | 115/77 | 112/76 |
| 50~54세 | 116/80 | 115/79 |
| 55~59세 | 118/81 | 117/80 |
| 60~64세 | 121/82 | 119/82 |
| 65~69세 | 122/84 | 119/83 |
| 70~74세 | 123/85 | 120/84 |
| 75~79세 | 124/88 | 121/85 |
| 80~84세 | 125/90 | 123/87 |
| 85세 이상 | 128/92 | 126/90 |
보시다시피 혈압은 연령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성별에 따라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혈압이 높은 편입니다.
2022년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고혈압 유병률은 21.5%지만, 남성의 경우 32.8%로 여성보다 11.3%가 높습니다.
즉,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압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자분들은 여자보다 혈압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르면,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하일 때, 혈압 정상 수치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러분의 혈압이 120/80 범위에 속한다면 혈압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혈압, 저혈압 기준
| 혈압 분류 | 수축기 혈압(mmHg) | 이완기 혈압(mmHg) |
| 저혈압 | 90 | 60 |
| 정상혈압 | 120 이하 | 80 이하 |
| 주의혈압 | 120~129 | 80 이하 |
| 고혈압 전단계 | 130~139 | 80~89 |
| 고혈압 1기 | 140 이상 | 90 이상 |
| 고혈압 2기 | 160 이상 | 100 이상 |
대한고혈압학회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높은 고혈압 2기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혈압 관리를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만약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지만 이완기 혈압은 90mmHg 미만이라면 '수축기 단독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이 경우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혈압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혈압이 떨어지는 저혈압은 고혈압보다는 드문 질환입니다. 특히,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진다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됩니다.
이러한 저혈압은 어지럽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혈압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압 관리법
혈압을 정상 범위를 목표로 관리하고 싶다면, 항고혈압제를 투여하거나 혈압약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하며, 약물치료에 의존해선 안됩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에서 권장하는 고혈압 관리법입니다.
- 하루 소금 섭취를 6g 미만으로 제한한다.
- 체중을 표준 몸무게를 목표로 감량한다.
- 음주를 절제하고, 마신다면 1잔 이하로 마신다.
- 일주일에 5회 이상, 하루 30~50분간 운동한다.
- 채식과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섭취한다.
반면에 저혈압은 소금 섭취를 적당량으로 늘려야 하고,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신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것은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침 시 베개를 높여 상체를 세워주고, 주기적으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고혈압과 저혈압 모두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압 관리에 방해가 되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안 좋은 생활습관을 과감히 버리셔야 합니다.
핵심 요약
연령별 혈압 정상 수치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120mmHg, 80mmHg 이하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혈압을 정상 범위에 속하도록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