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눕는 방향, 지압 위치 총정리

체했을 때 어떻게 눕는지에 따라 소화가 더 잘되는데요. 체했을 때 눕는 방향과 지압위치를 총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체하다'라는 표현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랍니다. 보통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속이 답답한 소화 불량 증세를 일컫는 말인데요.

그래서 체했을 때 어떻게 하면 빠르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민간요법인 손가락 따기, 소화제 복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어쨌든 체하게 되면 움직일 기력이 없어 눕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누우면 좋은지, 어디를 지압하면 좋은지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체했을 때 눕는 방향

식도와 위는 비스듬히 연결되어 있는데요. 오른쪽으로 누울 경우, 위는 식도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 위산 역류가 증가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왼쪽으로 누워 있을 때는 위가 식도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 위산의 역류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중력이 위산을 식도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요.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 질환(GERD) 환자가 오른쪽으로 누워 잠을 잘 때는 수면의 질이 떨어졌고, 왼쪽으로 누워 잠을 잘 때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밖에도 림프 순환 촉진, 담즙의 흐름을 돕는다는 의견도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한 편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왼쪽으로 눕는 것이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체했을 때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편함을 느낀다면 다른 자세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머리맡에 베개를 넣어 정방향으로 비스듬히 눕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왼쪽으로 눕기와 마찬가지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데요.

또한, 음식물은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누운 자세 보다 중력의 도움을 받기 쉽기 때문에 소화하기 쉬운 자세입니다.

높이를 조절할 때는 너무 높게 들어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높으면 목과 등이 불편할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30~4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지압은 침술, 약초와 같은 대체의학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효과에 대한 신빙성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되며 일부 사람들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체했을 때 손가락 따기보다는 지압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이고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 글에서 알려드릴 체했을 때 효과적인 지압위치는 제 경험이 아닌 한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합곡혈, 이간혈, 내관혈, 장문혈 총 4개의 지압 위치가 있는데요 하나씩 알아가 보겠습니다. 이미지를 확인하시면 정확한 지압 위치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손등에 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 파인 곳을 말하며, 소화 불량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꼬집듯이 지그시 눌러주면 됩니다.

손등에 검지손가락의 첫 번째 튀어나온 뼈의 바로 앞부분입니다. 가스 배출과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주세요.

손바닥의 정중앙에서 손목으로 약 5cm 내려간 곳입니다. 소화불량이나 구토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지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듯이 지압세요.

새끼손가락을 따라 손목에서 약 10cm 내려간 곳입니다. 복통과 설사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엄지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듯이 지압해 주세요.

체했을 때 눕는 방향에 따라 소화 불량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눕거나 비스듬히 눕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압 위치를 숙지하시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소화 불량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