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 빼는 법, 면봉 쓰지 마세요

편도결석은 무해하지만 양치질을 많이 해도 사라지지 않는 구취의 원인이 되는데요. 편도결석 빼는 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편도결석을 집에서 스스로 빼는 행위는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뺀다면 편도부위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 전문가들은 환자가 스스로 빼는 행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편도결석 제거비용은 평균 10,000~20,0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가급적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 목 마사지

목 주변을 마사지하면 편도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목과 턱 사이를 꾹꾹 눌러 편도를 압박하면, 주변조직이 이완되면서 결석이 빠져나가는 원리입니다.

마사지할 때, 천장을 바라보면 좀 더 수월합니다. 마사지가 끝나면 따듯한 물로 여러 번 가글 해주시면 편도결석을 빼는데 도움이 됩니다.

워터픽을 활용하면 편도결석을 빼는데 도움이 됩니다. 편도결석 환자들은 입안을 헹구고, 깊숙하게 가글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워터픽 또한 비슷한 원리지만 더 효과적입니다.

워터픽의 물의 세기를 가장 약한 상태로 만들고 편도결석 부근에 물줄기를 뿌려주시면 됩니다. 단, 물줄기가 강하면 편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수압이 약한 워터픽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자주 하면 편도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진 않지만, 가끔 시도해 볼 만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편도결석이 너무 깊숙이 박혀있는 분들은 시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압력을 높여 기침을 하면 편도결석을 빼는데 도움이 됩니다. 압력을 높이라는 의미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아래 방법을 이해하면 쉽습니다.

기침할 때 소리를 내야 목에 가하는 압력이 높아집니다. 작은 편도결석들은 이 방법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계속 기침을 해도 차도가 없다면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편도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손이나 면봉으로 편도를 눌러 짜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운이 좋아 몇 번은 문제없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겠지만, 편도가 찢어져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편도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방법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편도결석을 6년간 앓고 있는데, 병원에서 제거할 때마다 출혈이 생기고,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느낌이 종종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면봉으로 한 번 짜낸 적이 있었는데, 상처가 나 출혈이 심해 고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상처 난 곳에 편도결석이 생기면 크기가 커진 느낌이 드네요.

물론, 기분 탓일 수 있겠지만 상처부위에 편도결석이 잘 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이후로 면봉을 절대 사용하지 않으니 여러분들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설탕이 들어가고 달달한 음식들은 편도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009년 연구에 따르면, 편도결석과 '자당'이 만나면 산이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당은 우리가 먹는 설탕을 말합니다. 즉, 설탕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구강과 편도에서 산성화가 이루어져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편도결석이 단순히 작은 돌덩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살아있는 생물막'으로 세균 덩어리입니다. 상술인지는 모르겠으나 편도결석에 프로폴리스가 좋다는 의견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프로폴리스는 항균 작용으로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편도결석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편도결석이 불편하지 않다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구취나 다른 이유로 인해 편도결석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면 '편도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 빼는 법을 섣불리 따라 하면 오히려 편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몇 번 따라 해 볼 수 있지만, 가급적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또한,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편도결석 환자에게 좋지 않으니 섭취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