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가 많이 나오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소화계의 문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왜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지 알아야 원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공기삼킴증
공기연하증(aerophagia)으로 불리는 공기삼킴증은 음식이나 음료를 마실 때 공기를 함께 삼키는 증상을 말합니다.
빠른 속도로 음식을 먹거나 껌을 자주 씹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스, 트림, 방귀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잘못된 식습관, 흡연, 우울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딱히 없으므로, 나도 모르게 공기를 삼키는 습관이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소화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스, 복통, 복부 팽만, 잦은방귀 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 소화계의 부담을 덜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채식 위주 식단
채식 위주 식단은 뱃속에 가스를 유발하고 방귀의 빈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음식물의 부피를 늘려 소화를 느리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과정에서 더 많은 가스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방귀도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 대해 재미있는 연구가 있습니다.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 남성과 비채식주의 남성을 비교했을 때, 채식주의 남성이 7배나 더 많은 방귀를 뀌었다고 합니다.
즉, 채식 위주 식단이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입증이 된 것이죠. 또한, 생식 식단도 마찬가지로 소화가 느리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답니다.
4. 유당 불내증
유당 불내증은 유당을 분해하는 락테이스 효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증상인데요. 유제품을 먹고 나서 가스와 방귀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당이 소화되지 못하면 대장으로 이동하는데, 장내 미생물이 유당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수소 등이 생성됩니다.
이로 인해 가스가 생성되고 복부 팽만, 방귀가 자주 나오게 되는 것이죠.
유당 불내증은 성인이 되면서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감소하면서 발생합니다. 한국인을 포함한 대다수의 아시아인이 겪고 있는 증상입니다.
현시점에서 유당 불내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최근 락토프리 우유, 유당 분해 우유 제품이 출시되면서 대안이 생겼습니다.
결론
뱃속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가 많이 나오는 증상은 공기삼킴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채식 위주 식단, 유당 불내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상황과 일치하는 경우 원인별로 적절한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