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당불내증 치료가 어려운 이유와 유당 분해 우유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왜 우유나 유제품을 마시면 소화 문제가 생길까요? 그 이유는 유당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효소인 락테이스(Lactase)에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3명 중 2명꼴로 성인이 되면 이 효소가 점차 감소해 생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당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며 소화불량, 설사, 복통이 발생하는 것이죠.
유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유당불내증 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으실 겁니다.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목차
유당불내증 치료가 어려운 이유
락테이스는 유아기 이후 성인이 되면 점차 감소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성인이 되어서도 이 효소가 감소되지 않고 여전히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락타아제 지속성(Latase Persistence)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유전적인 특성에 의해 결정되고 있어요. 쉽게 말해 유당불내증이 있고 없고는 유전으로 결정된다는 말이죠.
일반적으로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처럼 유제품 소비가 오래된 곳은 LP가 높은데요. 한국과 같이 아프리카, 남미 등 유제품 소비가 적었던 지역은 락타아제 비지속성(Lactase Non-Persistence)이 높아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LP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면, 어린 시절부터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유당 분해 능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어린 시절 유제품 섭취가 부족하거나 유당 불내증 증상이 심한 사람은 유당 분해 능력이 감소하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락타아제 수치를 증가시키거나 개선하는 등의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대처방법으로 락타아제 효소를 직접 섭취해 유당 소화 능력을 높이거나 유당 제품을 섭취를 제한하는데요.
최근에는 락토프리 우유, 유당 분해 우유처럼 유당이 제거되거나 감소된 제품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유당 분해 우유
유당 분해 우유는 유당이 포함된 일반 우유와 달리 유당분해효소를 첨가해 유당을 분해되어 있는 우유를 뜻합니다. 당연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문제없이 마실 수 있는 우유입니다.
유당 분해 우유는 일반 우유와 동일한 맛과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 접해본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또한 우유를 마시면 1시간 이내로 바로 반응이 오는데요. 커피도 우유가 추가된 라떼를 먹으면 배가 아픈 심각한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우유는 끊다시피 하고 마시지 않는데요. 최근에 유당 분해 우유 제품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맛은 거의 비슷하지만 끝맛이 약간 달콤한 맛이 나고, 우유의 상징적인 고소한 맛이 조금 덜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품, 브랜드,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영양성분을 확인해 보니 일반 우유와 거의 차이가 없어서 놀랐고,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던 게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유당 분해 우유를 고르실 때는 락토프리, 유당 0%, 유당분해효소 등의 문구를 확인하시면 빠르게 찾으실 수 있어요. 제품과 브랜드를 비교해 보시고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으로 구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핵심 내용
유당불내증 치료 방법은 현재로서 개발되지 않았지만, 우유를 꾸준히 마셔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당 분해 우유를 마시면 유당불내증의 불편함 없이 우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